지면에 큰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싱크홀(sinkhole)'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땅꺼짐 현상'이라 부릅니다. 땅 속 동굴이 붕괴되거나 지하수가 빠지면서 땅이 꺼져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료빈에도 '싱크홀'이 발생합니다. '사료꺼짐 현상'이라고 해야겠네요. 사료빈 맨 아래에 있는 사료를 먼저 급이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주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상황에서, 배합사료 가운데 '가루사료'에서 다발합니다. 그대로 놔두는 경우 딱딱하게 굳어지고 부패하며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사료전문가들은 여름철의 경우 3~4일 내 전량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나누어 사료를 주문하고, 급이 시마다 사료빈을 고무망치로 두드려 싱크홀을 없앨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루사료 대신 펠릿, 크럼블 등 가공사료로 바꾸는 것도 고려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오늘(27일) 오전 충주에서 4일 만에 돈사 화재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 충주 돈사 화재는 오전 10시 41분경 주덕읍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돈사 2개동(878㎡)이 전소되고 돼지 약 2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앞서 충주에서는 지난 23일 대소원면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돈사 2개동이 전소되고 돼지 7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3억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본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또한, 24일에는 경북 영천, 25일에는 경기 용인에서도 돈사 화재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화재 주의가 요구됩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용인 화재로 모두 4천 마리의 돼지가 폐사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돈사와 급이시설 소실 등 6억9천9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교배사 내부에서 불이 시작되었습니다. [1보] 도대체 뭔일인가요? 전국적으로 오늘까지 3일 연속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후 3시 39분경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3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3개동이 불에 타고 돼지 2천여 마리(모돈 500, 자돈 1500)가 폐사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농장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고 신고한 목격자와 농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이번 용인 화재에 앞서 어제 24일 영천(관련 기사)에서, 그제 23일은 충주(관련 기사)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이달 돈사 화재는 모두 10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재산피해액은 어느덧 10억원을 넘길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긴급 화재 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
목요일 충주(관련 기사)에 이어 금요일 영천에서 이틀 연속 돈사 화재 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가져야 할 듯합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4일 자정 4분경 영천시 영통면 소재의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5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량철골조 돈사 2개동(855㎡)과 퇴비사 1개동(758㎡)이 전소되고 돼지 350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영천 화재로 이달 들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한 총 재산피해액은 잠정 8억9천만원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어제 낮 충북 충주에서 돈사 화재 사고가 났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23일 오후 1시 55분경 충주시 대소원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돈사 2개 동(953.68㎡)이 전소되고 돼지 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피해액을 3억2천만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8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이로 인한 전체 재산피해액은 6억5천만원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산업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느닷없이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계기로 이틀 사이 소고기에 이어 돼지고기에서 부러진 주사침이 나왔다는 뉴스가 일반 언론에 도배되었기 때문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처럼 회복하는 돼지고기 소비에 자칫 찬물을 끼얹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곳곳에 목격되었습니다. '비계 삼겹살'에 '주사침 돼지고기'까지...그야말로 '설상가상'인 상황입니다. '주사침 돼지고기'를 다룬 기사는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30여개 정도입니다. 당분간 늘 전망입니다. 2~3곳의 방송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취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 뉴스로 다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사이 '비계 삼겹살'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주사침 발견 사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돈협회는 16일 현재까지 별다른 설명자료를 내지 않고 사태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사침 돼지고기'에 대해 한돈산업 내부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혹시 주작이 아닐까'하는 의견부터 '무침주사 도입을 통해 주사침 이슈를 완전히 제거하자'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슈가 자연스럽게 잦아들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왔습
충남 홍성에서 이달 들어 6번째 돈사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16일 오전 11시 54분경 홍성군 갈산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인 요인(미확인 단락)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2개 동(820㎡)이 전소되고 돼지 780여 마리(모돈 100, 자돈 680)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잠정 돈사 배전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주산 돼지고기가 지난해 8월 홍콩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몽골에 수출됩니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8일 수출업자 ‘LS Trading(엘에스 트레이딩)’와 몽골 수입업자 ‘Express Supply LLC(익스프레스 서플라이 엘엘씨)’간의 업무협약식을 본점 회의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수출 물량은 돼지고기 10두(600kg)로 많지는 않지만 판매 상황에 따라 확대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첫 수출이후 몽골 내에서 제주산 돼지고기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고권진 조합장은 "홍콩, 두바이에 이어 몽골까지 수출국을 확대하게 된 데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꾸준하게 수출국을 확대하면서 제주양돈농협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힘 쓸 것이고 이를 토대로 제주양돈산업과 제주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