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축산농가 84개소에 대해 오는 4월부터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점검은 관내 가축분뇨배출시설 893개소 중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양돈농가 84개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됩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가축분뇨 및 악취배출시설의 무허가 시설 설치 여부 △가축분뇨 발생량 대비 처리시설 용량 및 위탁처리량 적정 여부 △가축분뇨 및 퇴·액비 불법처리(무단투기, 방치 등) 여부 △악취배출원 및 방지시설 관리실태 확인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입니다. 또한 축산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수집된 악취농도 분석을 통해 고농도 악취가 배출되는 시간대에 집중 점검하여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악취관리지역 지정농가 84개소를 점검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 17개소에 대해 총 35건의 행정처분(고발 1, 사용중지 6, 개선명령 9, 조치명령 1, 과태료 18)을 내린 바 있습니다. 김은수 환경지도과장은 “축산악취 관리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시설개선 의지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가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간 KW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KASV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돼지 질병 상황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항생제 내성과 강독형 PRRS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축방역 및 동물의료 관련 정부 정책을 듣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첫째 날 오전에는 ▲국내 돼지의 항생제 내성 현황과 향후 과제(김재명 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덴마크 양돈항생제 수의사 처방관리 실태(박혁 교수, 서울대학교)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 대책(최윤영 사무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발표가 진행됩니다. 오는 11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 예정인 'APVS 2025'에 대한 행사도 소개됩니다. 이어 오후에는 ▲2025년 동물의료 주요 정책(이재명 사무관, 농림축산식품부) ▲농장동물 진료권 확립(우연철 사무총장, 대한수의사회) ▲미국 돼지 질병 및 고병원성 AI 동향(윤경진 교수,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PRRS L1A 고병원성 변이주의 국내 유행 상황과 대응 전략(김원일 교수, 전북대학교)이 발표됩니다. 둘째 날에는 ▲최근 경남지역 양돈장에서의 질병 발생
지난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시범사업이 한우에 이어 돼지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업 첫 해 모두 104곳의 양돈장이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이들 104곳 인증농장의 시도별 분포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축산물 인증 양돈장이 가장 많은 시도는 충남입니다. 총 35곳입니다. 이어 두 번째로 인증농장이 많은 시도는 경남으로 33곳입니다. 이들 두 개 시도의 인증농가수를 합치면 68곳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합니다. 인증농장 3곳 가운데 2곳에 해당합니다. 이어 세 번째는 전남으로 10호입니다. 나머지는 경기 9호, 전북과 경북이 각 5호, 제주 4호, 대구·울산·세종 각 1호씩입니다. 강원과 충북, 인천, 부산 등은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올해 시범사업 2차년로 인증농장은 더욱 늘 전망입니다. 인증요건 가운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양돈용 질소저감사료의 생산량이 최근 월간 양돈용 전체 사료량의 5%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25년 1월 기준 5.6%, 관련 기사).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농장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최근 인증을 활용한 돼지고기 브랜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국내 동물질병 진단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는 '동물질병 표준진단요령(이하 표준진단요령)'을 개정했습니다. 표준진단요령은 축산이나 반려동물에서 문제되는 동물질병에 대한 진단 체계, 임상증상, 병리 및 정밀 검사 등의 세부 내용과 방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질병에 대한 진단법과 검역본부의 연구사업 성과로 개선된 진단법이 지속적으로 등재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에는 꿀벌 질병 3종과 중독성 질병 4종의 진단법 등 총 113종의 질병(기존 102종)을 수록했습니다. 또한, 30종의 질병에 대해 기존 진단법 이외에 최신 기법을 반영한 75건의 진단법을 추가하거나 개선했습니다. 표준진단요령은 책자로 발간되어 관련 동물질병 진단기관에 배포되었으며, 검역본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PDF로도 볼 수 있습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개선된 진단법을 표준진단요령에 주기적으로 현행화하여 산업 및 반려동물 질병의 신속·정확한 진단에 기여하는 등 표준질병진단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꼽탈장(umbilical hernia, UH)은 돼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발생학적 결함으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모두 영향을 받는 다인자형질(multifactorial trait)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양돈농장에서 UH의 발생률을 조사하고 UH 개체의 종돈 활용이 돼지의 번식형질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였다. 조사된 양돈농장에서 UH의 발생은 0.1%-3.0%의 범위를 나타내었고, 1개 농장을 제외한 모든 농장(95.7%)에서 UH 발생개체들이 발견되었다. UH 발생개체를 활용한 번식시험 결과, UH-연관교배와 후손들은 정상 대조축군과 임신기간, 출생자돈수, 생존자돈수, 생시체중과 21일령체중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P < 0.05). UH-연관교배는 정상 대조집단에 비해 임신기간이 더 길고, 출생자돈수와 생존자돈수가 감소하며, 생시체중과 21일령 체중이 더 가벼웠다. 흥미로운 점은 감소된 자돈수는 약 1/4에 해당하여, UH 유전형질이 아마도 돼지의 배발생과정에서 치사유전자(lethal gene)로써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UH 발생은 UH-연관교배에서 대조축군에 비해 유의적으로(P < 0.05)
슬로바키아에서 4일 만에 구제역 양성농장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슬로바키아 국가수의식품청은 25일(현지시각) 두나이스카 스트레다 지구의 소 사육농장 샘플에서 구제역 양성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기존 제한구역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긴급 백신 접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써 슬로바키아의 구제역 양성농장은 지난 21일 첫 3곳(관련 기사)에 더해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먼저 구제역이 발생한 독일과 헝가리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추가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헝가리 정부는 슬로바키아 국경을 따라 10km 구간에 우제류 방목을 금지하고 가두어 키우도록 조치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돼지의 경우 보상을 전제로 이달 31일까지 도축을 의무화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보] 26일 4건의 의심신고는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로써 3일 연속 구제역 양성농장 추가가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1보] 오늘(26일) 전남 영암과 무안, 해남 등 4곳의 한우농장이 구제역 의심신고를 하였습니다. 모두 농장주가 의심증상(침흘림, 콧물, 식욕부진 등)을 발견하고 지자체에 이를 알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검사 결과는 금일 중 알 수 있을 예정입니다. 한편 구제역 양성농장 추가는 지난 23일 14차가 마지막입니다. ※ 26일 전남 구제역 의심신고 농장 영암군 시종면 내동리 해남군 마산면 송석리 무안군 일로면 용산리 영암군 덕진면 백계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북 산불로 의성, 안동, 영덕 등 일대 양돈장 피해 속출.....현재까지 8개 농장 돼지 2만5천 마리 폐사 추정(관련 기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함양군은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이사장 이현근)에서 주관한 '흑돼지 활용 창작요리 경연대회'가 지난 17일 한들거점센터 광장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한들상권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물 맑고 청정지역에서 키운 함양의 흑돼지를 활용해 전체 팀이 요리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저마다의 창의성을 발휘해 기존에 없는 요리를 개발해 독창성과 더불어 상품성이 높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창작요리 경연대회는 레시피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심사는 호텔조리학 교수, 요리 전문 강사, 유튜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가자들의 요리를 맛과 창의성, 상품성 등을 평가했으며, 현장 방문객 50여 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5팀이 수상한 가운데, 대상은 흑돼지에 특별한 소스를 가미한 샤슬릭과 오징어 먹물빵을 활용한 '흑돼지샤슬릭&샌드위치'가 선정됐습니다. 부상으로는 2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됐습니다. 한들자율상권조합은 함양의 낙후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상권활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리산함양시장을 중심으로 228개의 점포가 권역에 포함돼
공주 다산농장 이상묵 대표는 2025년 1월 마지막 출하를 끝으로 40년간 이어온 양돈 경영의 장을 공식적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다비육종(대표이사 윤성규)은 이상묵 대표에게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인연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표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초기 도전과 도약의 발자취 1986년 모돈 8두와 60평 규모의 돈사에서 양돈업에 첫발을 내딛은 이상묵 대표는 경영의 즐거움을 깨닫고, 공주 정안면에 모돈 200두 규모의 일관농장을 신축하고 다비육종의 고능력 종돈을 기반으로 기초돈군을 조성하며 본격적인 양돈 경영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결같은 신념과 꾸준한 열정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이상묵 대표는 26년간 단 한 번의 변심 없이 다비육종을 고집했습니다. 다산성 종돈을 PS(비육돈 생산용 모돈)농장 최초로 도입하며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였지만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하여 농장을 가꾸고 돼지를 관리한 그의 뜨거운 열정과 근면함은 다산성 종돈의 유전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그 결과 매년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경영 철학과 후대에 남길 유산 이상묵
"세상 누구보다 양돈에 진심이셨던 당신의 열정을 사랑하며, 같이 고민하고 함께 지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제 인생 2막을 시작하시는 이상묵 사장님~ 앞으로의 인생이 바라는대로 꿈꾸는대로 언제나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난 14일, 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지부장 송일환)에서는 매우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근 농장을 스스로 접기로 결정한 이상묵 대표(다산농장)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공주지부 회원들은 이상묵 대표의 그간 양돈산업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계 없는 능력]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지난 1편 ‘한돈의 초고속 유통시스템’에 이어 이번 2편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편입니다. ◈ ‘비타민B1, D, 콜린까지… 돼지기름이 건강한 이유’ 전통적으로 돼지기름은 ‘살찐다’, ‘느끼하다’ 등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들어 돼지기름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0년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돼지기름(라드)을 세계 슈퍼푸드 8위에 선정한 것에 이어, 최근 BBC Futur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순위에 돼지기름이 8위에 올라 또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는 완두콩·토마토·고등어 등 흔히 건강식으로 알려진 식품들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그동안 외면당한 돼지기름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선, 돼지기름에는 비타민B1(티아민)이 풍부한데, 이는 탄수화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이달 11일 ‘2025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 계획을 공고하고, 관련 기업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서류심사, 현장점검, 발표 및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기업의 기술 역량, 우수성, 경제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종합점수 70점 이상을 획득한 기술은 관리원 누리집과 책자를 통해 공개되어, 전국 지자체와 생산자 단체, 축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기술정보로 제공됩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에 별도로 시행되던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 항목이 다른 기술들과 통합되어 함께 심사됩니다. 이에 따라 공동 및 개별규모의 가축분뇨 처리시설, 처리기술, 악취저감 및 제어기술까지 총체적인 기술 평가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신청 접수는 5월 12일부터 6월 12일 자정까지이며, 축산악취관리시스템(lemi.or.kr/oms)에 신청서를 업로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junseob@lemi.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신청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한 사전 설명회는 4월 24일 오후 2시, 축산환경관리원 6층 대교육장에서 개최됩니다.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4
햇살 좋은 4월! 벚꽃 시즌을 맞아 전국의 벚꽃 명소는 물론 공원이나 캠핑장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요즘은 단순한 한 끼에서 벗어나 SNS 인증샷에 어울리는 감성 도시락은 물론, 영양과 포만감까지 고려한 고단백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건강과 맛 둘 다 챙기는 나들이 도시락엔 한돈이 딱이야!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식재료가 바로 국산 돼지고기 ‘한돈’입니다. 한돈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부위별 활용도가 폭넓어 다양한 나들이 도시락에 적합합니다. 특히 한돈 안심, 앞다릿살, 등심 등 저지방·고단백 부위는 샐러드, 샌드위치, 주먹밥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입니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타 육류보다 10배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흔히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염증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돼지고기의 비타민 B1이 체내 에너지로 쓰이는 주요 영양소인 당질 분해에 도움을 주고 피로 해소에 작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철분, 아연, 류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 대비 단백질이 약 3배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