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봉화 돈사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6억5백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보] 오늘 새벽 경북 봉화에서 돈사 화재 사고 일어났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15일 오전 3시 26분경 봉화군 봉화읍 소재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2개동(900여㎡)가 소실되고 돼지 1200여마리(비육돈 900, 자돈 300)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이번 봉화 화재로 이달 들어 돈사 화재는 모두 4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79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아일랜드산 소고기의 국내 시장 진입이 본격화됩니다. 앞으로 한우뿐만 아니라 한돈소비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달 초 아일랜드 정부는 아일랜드산 소고기의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 알렸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유럽 소고기 홍보관을 마련했습니다. 국내 수입업체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아일랜드산 소고기의 우수한 품질과 식품안전성,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수입산 돼지와 달리 수입산 소고기에서 유럽산은 아직 약세입니다. 미국산과 호주산이 전체 소고기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산은 고작해야 네덜란드산과 덴마크산이 고작입니다. 수입량도 미비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아일랜드산이 이번에 가세한 것입니다(관련 기사). 유럽연합의 소고기 생산량은 세계 3위이며, 아일랜드는 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수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일랜드 정부 관계자는 “한국 진출은 아일랜드 소고기 업계의 숙원이었다.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보드비아 아일랜드 식품청과 아일랜드 소고기 업계는 이미 한국 수입
축산식품전문기업 팜스코는 다음달 5일 분당구 정자동의 새 사무실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 사무실인 하림타워와의 임대차 계약은 10일부로 종료됩니다. 팜스코 본사 임직원 80여 명은 정자동에 위치한 건물의 두 개 층(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센터 6~7층)을 새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정자동은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하철 두 개 노선과 버스가 연계되어 교통 편의성 측면에서 논현동보다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정자동에는 네이버, SK 하이닉스, SK C&C, 두산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카페거리와 탄천 등자연환경이 우수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팜스코 김남욱 총괄사장은 "새로운 출발,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으로 고객과 동반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축산업계를 대표하는 No.1 기업이 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 480곳을 단속한 결과 원산지표시법, 식품표시광고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57곳(62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주요 위반 사례 가운데에는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실제 미국산 돼지 앞다리살을 사용한 음식점(경기 이천 소재)이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원산지판별 검정키트를 통해 적발되었습니다. 검정키트 검사 결과 국내산의 경우 돼지열병 항체로 두 줄(C, T)이 나타나야 하는데 한 줄(C)만 나타나 원산지를 속인 사실이 현장에서 바로 발각되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돈가가 지난 4월 중순부터 소폭이나마 매주 상승하더니 결국 이번주에는 지난해 돈가를 추월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주간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은 16주차(4.14-20, 4922원)부터 반등하더니 지난주인 23주차(6.2-8, 5499원)까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모두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이 기간 모두 5천원 중후반대이었습니다. 19주차(5.5-11)에는 청주 구제역 스탠드스틸 영향이 더해져 6천원대(6013원)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부터 도매가격은 전주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월요일인 10일 5792원을 시작으로 11일 5980원, 12일 6020원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는 1주 전 같은 요일보다 각각 349원, 426원, 480원 높은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일일 최고 가격을 3일 연속 경신하였습니다. 3일 평균 도매가격은 5921원으로 전주(5499원) 대비 7.7%, 전년(5579원) 대비 6.1% 높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무엇보다 돼지 출하두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삼겹살 1인분(200g) 2만원 넘었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11일 포털을 가득 메우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이 '삼겹살 외식비 2만원 중 고깃값은 3500원에 불과하다'며 '돼지 도매가격 상승으로 삼겹살 외식비가 올랐다'는 의견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서울지역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가격을 발표하면서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이 2만 83원이라고 공개하자, 대부분의 국내 주요 언론들이 금겹살, 고공행진, 결국 천장 뚫었다 등 큰일이 난 것처럼 보도에 나섰습니다. 일부 언론은 ASF 등으로 돼지 사육두수가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실제 삼겹살 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은 17% 내외에 불과하며, 나머지 83%를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 임대료 등의 비용 상승이 삼겹살 1인분 가격에 포함된 것이다"라며 "이를 두고 돼지고기 도매가 상승을 5월 삼겹살 외식비 인상의 원인으로 꼽는 것은 무리한 해석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실제 금년 5월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은 100g 당 2,377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9%(-262원/kg) 떨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1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방문하여 식품·외식물가 동향 및 정부 물가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물가안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할당관세 확대, 식재료 구매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E-9) 도입 등 식품․외식업계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대책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양 정책관은 "식품·외식 물가상승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둔화되고 있다"라며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업계·단체 등 모든 경제주체들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 대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임을 밝히며, 소비자단체에도 적극적 물가 모니터링을 당부하였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가 재래종은 아니지만 재래종을 이용한 개량돼지에 대해서도 토종가축으로 인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종가축의 인정기준 및 절차 등' 고시 일부 개정안을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행정예고했습니다. 현행 고시에서 토종가축 가운데 돼지는 재래종(종축) 하나만을 토종돼지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시에서는 재래종뿐만 아니라 '재래종 유래 개량돼지(개량재래종)'도 토종돼지로 인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개량재래종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과 ‘난축맛돈'이 대표적입니다(관련 기사). 이번 고시가 확정이 되면 이들 개량재래종도 별도 인증 절차를 거쳐 '토종축산물'로 표시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토종돼지로서의 개량재래종의 심사기준(심사시기: 생후 5개월령 이후)은 ▶몸 전체가 순흑색이어야 하며 ▶몸통이 부풀고 배가 처지지 않아야 하며 ▶재래종과 달리 엉덩이 전체가 풍만해야 합니다. ▶이모색(백반, 백모)이 지름 10cm 이상인 경우 ▶재래종 후대임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코끝의 1/2 이상이 흑색이 아닌 경우 ▶정상적인 유두가 10개 미만인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