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일 강원도청에 'ASF 현장 상황실'을 마련했습니다. 현재의 ASF 야생멧돼지의 동·남진 확산 차단을 위한 현장 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함 입니다. '현장 상황실'은 환경부(팀장)를 중심으로 농식품부, 국방부, 행안부 등 4개 부처와 강원도, 화천군 등 지자체 관계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울타리 설치, 멧돼지 포획, 폐사체 수색, 엽사 관리, 농장 차단방역 등 현장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9일과 12일 강원도 화천의 기존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ASF 야생멧돼지 발견되어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이에 현재 화천에서 고성까지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 건설 작업이 한창 입니다. 또한, 남방한계선을 연결하는 남북 종단울타리 2개 노선, 양구 펀치볼 남측 우회구간 등도 추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화천군 광역울타리 미설치 구간 중 울타리 기능을 대체하지 못하는 마을지구 59개소는 마을 뒤로 우회 울타리를 설치 중입니다. 울타리 관리를 위해 '울타리 관리원'이 고용됩니다. 2월말부터 마을 주민을 울타리 관리원으로 고용하여 출입문 개폐, 울타리 훼손 등에 대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입니다. 그간 부실
"일부 개방된 지점은 농기계 출입 불편 등 민원에 따라 출입문 설치를 위해 임시로 철망을 제거하고 출입문 설치를 위한 보완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 환경부('19.12.09) 지난해 12월 9일 환경부가 해명자료를 내었습니다. 전날인 8일 KBS가 '뚫리고, 끊기고'...엉터리 울타리로 멧돼지 차단?'이라는 보도를 통해 환경부가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막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가 부실하다는 것을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경부의 해명과 다르게 '돼지와사람'이 1월에 확인한 광역울타리는 여전히 곳곳이 열려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를 '여전히 뻥뚤려 있는 광역울타리...ASF 남하 저지 불가능'이라는 기사로 사실을 전했습니다(관련 기사). 사실 '돼지와사람'은 ASF 야생멧돼지 초기 발생 당시인 10월 연천의 2차 울타리 역시 곳곳이 열린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울타리 설치 초기이기 때문에 기사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보완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기대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며칠 뒤 화천에서도 ASF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급기야 지난 7일에는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광역울타리로부터 9.3km나 떨어진 지점에서
17일 오전 화천-춘천 간 3단계 광역울타리 추가 공사 현장입니다. 눈이 내리는 날임에도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번 공사는 지난 7일 기존 광역울타리 밖인 화천군 간동면에서 살아있는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최초로 검출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오는 22일 토요일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17일 기준 ASF 야생멧돼지 수는 누적 227건 입니다. 광역울타리 밖에서 발견된 건수는 모두 3건입니다.
지난 14일 ASF 야생멧돼지 발견건수가 200건을 넘어섰습니다. 전날인 13일 199건에서 14일 5건(화천4, 연천1)이 추가로 확인되어 204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6일에는 여기에 13건(파주6, 화천5, 연천1, 철원1)이 또다시 보태져 217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제는 300건을 향해 빠르게 치닫는 형국입니다. 최근 야생멧돼지로 인해 ASF 상황을 산업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심각하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발견두수가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지난달 8일 강원도 화천의 야생멧돼지에서 기존 연천, 파주, 철원에 이어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되더니 이달 7일에는 광역울타리 너머에서까지 감염멧돼지가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고, 이후 추가로 폐사체가 2건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광역울타리가 뚫린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주 22일까지 화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확장형 광역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추가적인 관리 대책을 발표·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환경부 장관과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부랴부랴 화천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야생멧돼지의 추가 남하·동진을 막고, 아울러 농장에서의 재발을 막
ASF 희생농가의 재입식 로드맵 요구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아직까지 공식적인 서면 입장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의 관련한 공개적인 답변이 확인되었습니다. 요약하면 '당분간 불가하며, 야생멧돼지 상황이 진정된 후에야 가능하다' 입니다. 김 장관은 13일 세종시의 모 식당에서 농식품부의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ASF로 돼지 전체가 살처분되어 돈사가 수개월째 비어 있는 농가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ASF 야생멧돼지가 연일 발견되는 상황에서 재입식 요구는 농장에서의 재발병을 이유로 현재로선 무리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향후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어야 재입식 검토가 가능하다'고 해 농가의 재입식 요구를 당장은 그리고 앞으로 상당기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우회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해석은 '진정'이라는 단어의 반대되는 현재 상황과 모호함 때문입니다. 현재 감염멧돼지가 발견되고 있는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지역의 전체 야생멧돼지 수는 알지 못 합니다. 이 지역의 멧돼지 개체수 조절은 총기포획이 제한적이라 더디기만 합니다. 그런데 3월과 4월이 되면 출산으로
2월 11일 파주 통일동산에 ASF희생농가들이 지난 '1차 궐기대회'에서 약속한대로 화물차를 타고 모였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올해 대학교를 졸업한다는 강화 지역 청년은 "시위를 몇번이나 해야 정부에서 로드맵을 제시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노력을 정부 관계자들이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천에서 온 2세 한돈인은 "정부에서 무허가양성화 해야 한다고 해서 빚을 내고, 농가들이 갚는 돈이 일이억씩 되는데 현재는 이자를 감당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생활비를 67만원 주고 있으니 울분이 터집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양돈장을 경영하는 파주에서 온 A대표는 "신종 코로나 때문에 차량시위를 하는 것이지 목숨 걸고 시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위 밖에 우리 목소리를 낼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나라에서는 국가적 문제들이 벌어지니 우리는 생각도 않고 있고, 앞으로 시위라도 목숨걸고 계속해 나가겠다"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돼지 수송차량과 화물차 20여 대는 '농림부는 재입식 기준과 계획을 알려달라'는 현수막을 달고 파주에서 여의도로 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모여 정부에 다섯가지 요구사항을 전했습니다.
강화, 김포, 파주, 연천, 철원 등 ASF 희생농가들이 지난달 20일에 이어 11일 두 번째 총궐기대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집회는 파주 통일동산을 시작으로 여의도 국회를 거쳐 청와대로 이어지는 차량을 이용한 시위였습니다. 국회 정문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조치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재입식 조치와 이동제한 해제 등을 요구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이번 총궐기대회에도 카메라로 이들 농가의 절박한 모습을 담았습니다. 파주에서 국회까지 시간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9일 정부의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의 최후의 보루인 광역울타리 너머로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가운데 정부가 긴급하게 추가 광역울타리 건설과 농가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는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광역울타리 밖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174번째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10일 야생멧돼지에 대한 추가적 관리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차단하기 위해 춘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합니다. 화천에서 인접 양구로 야생멧돼지의 동진을 차단하기 위해 3단계 광역울타리와 남방한계선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양구 종단 울타리'도 설치됩니다. 기 설치된 1‧2단계 광역울타리 내를 구획화하는 추가 울타리도 설치됩니다. 아울러 지형지물을 이용한 기존 광역울타리는 지형지물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 중앙사고수습본부 또한 이번에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파로호 남측 일대를 포함하여 광역울타리 안팎으로 폐사체 수색을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접경지역 내 감염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지역별로 차등화된 멧돼지 포획을 추진합니다. 일단 화천, 양구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