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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한돈에게 위협이 될까?

2020년 식용곤충 산업 1,000억 원대 성장 기대..당장은 아니라도 경계해야

경영학 용어 중 '대체재(代替財, Substitute goods)'가 있습니다. 이는 '재화 중 동일한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 '경쟁재'라고도 합니다. 


돼지고기를 예로 든다면 이를 대신해 단백질 먹거리로 쓸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대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닭고기, 쇠고기 등의 육류뿐만 아니라 식물로 만든 고기(관련 기사), 실험실 배양육(관련 기사)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런데 여기 돼지고기를 대신할 수 있는 또다른 대체재가 있습니다. '식용곤충', 먹을 수 있는 곤충입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7 생명산업과학기술 대전'에서는 '식용곤충'이 '4차 산업혁명', '바이오기술'과 함께 떠오르는 신산업으로 다루어졌습니다. 미래의 기아 퇴치, 미래 단백질 공급원, 환경오염의 저감 등의 이유로 차세대 기능성 식품으로서 전세계적으로 곤충이 점차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 곤충사육 농가수는 1300농가에 달하며 올해 6000억 원, 2020년에는 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식용곤충의 매출액은 1000억 원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식용 곤충은 전통적인 벼메뚜기, 누에번데기, 백강잠과 더불어 최근 농촌진흥청의 연구로 일반식품으로 등록된 갈색거저리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등 모두 7종입니다. 


한편, 식용곤충산업은 식품안전에 더해 소비자가 곤충을 하나의 식품으로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큰 선결과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식용곤충요리책을 발간하거나, 식용곤충판매장 또는 전문식당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한 양돈산업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식용곤충이 얼마만큼 돼지고기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한편으론, '식용곤충을 사료원료로 사용될 수 있을지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고 의견을 표명합니다. 


참고로 지난 6일 '2017 생명산업과학기술 대전'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식용곤충 요리경연대회'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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