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기존 백신 및 약품 배송에 사용하던 젤 형태의 아이스팩을 앞으로 전량 전분, 물 등으로 채운 친환경 대체소재 아이스팩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아이스팩 변경은 녹십자수의약품의 ESG 경영(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일환이며, 지속가능한 경영과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기존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 성분이 있어 자연분해까지 500년 이상이 걸리고 소각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 같은 발암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수구에 버리면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가 먹이사슬을 거쳐 다시 우리식탁으로 돌아옵니다. 반면, 친환경 대체소재 아이스팩은 전분으로 만들어져 환경영향에 문제가 없으며, 일반 하수구에 폐기해도 무방합니다. 또한,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하이드로젤보다 온도 유지 성능이 뛰어나 백신 및 약품 배송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대체소재 아이스팩 변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깊이 공감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더욱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본 콘텐츠는 (주)선진이 제공하고 '돼지와사람'이 편집하였습니다. - 돼지와사람] 지난달 23일 경북 의성군 다인면에 세워진 최신식 친환경 스마트팜인 '강촌스마트팜'과 '삼승스마트팜'(대표 전재연)의 동시 개소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의회 김민주 군의원, 다인면장과 주민대표단, 지역 양돈인과 선진 임직원이 함께 자리했다. ■ 청년 양돈인, 전재연 대표의 성장 올해 45세인 전재연 대표는 2세 양돈인이 아니다. 2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양돈에 도전한 청년 양돈인 출신이다.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경북 고령에서 300두 규모의 작은 비육장 운영으로 양돈을 시작하였다. 이후 제대로 된 양돈을 하기 위해서는 일괄농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2010년 경북 김천에 자돈생산농장을 마련하였다. 이어 경북 안동에 비육장을 확보해 총 사육두수 1만 5천 두 규모의 일괄농장을 구축하였다. 현재 전재연 대표는 6곳의 농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전재연 대표는 어엿한 성공한 양돈인의 모습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농장 운영이 잘 되었던 것은 아니다. 1세대의 기반 위에 성장하는 2세 양돈인과 달리, 혼자 농장을 운영하였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전 대표는 고비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신재생에너지화 설비를 접목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밀양시는 관내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하루 80톤 규모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해 시설공사, 성능시험 및 신뢰성 운전까지 성공적으로 끝내고 신재생에너지화 친환경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비 159억원, 도비 14억원 및 수계기금 1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27억원을 투입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은 가축분뇨를 이용한 에너지사업화 일환으로 기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용량(100톤)을 초과하는 영세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처리과정 중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환경친화적 설비 구축사업입니다. 이번에 증설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밀양시 상남면 기산리에 위치한 밀양맑은물관리센터 내 유휴부지에 설치됐습니다. 가축분뇨 80톤과 음식물류폐기물 20톤을 혼합해 발생시킨 바이오가스를 전용 발전설비로 보내 전기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전기에너지는 밀양맑은물관리센터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시 관계자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강원도 강릉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이던 2만 두 규모의 스마트 양돈단지 건설 계획이 안타깝게도 무산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1일 강원도민일보는 강릉시가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사업을 철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기사 원문). 해당 보도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이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사업계획 축소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강릉시는 관내 9개 농가를 새로 조성될 시범단지로 이전시켜 악취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원주지방환경청 사업 축소 결정으로 5개 농가 만을 이전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내렸습니다. 국·도비 69억 원은 반납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돼지와사람'이 강릉시에 문의해 본 결과 강원도민일보의 보도는 사실이었습니다. 시 담당자는 "사업을 철회한 것이 맞으며 이미 지난 8월 결정했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또한, "재추진 계획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강릉시의 2만 두 규모의 스마트 양돈단지 건설 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시범사업입니다(관련 기사). 지난 2019년 경북 울진(한우), 충남 당진(젖소)과 함께 사업이 선정되었습니다. 강릉시는 총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관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 액비 사용이 목장용지 등 초지에 편중되고 있어, 감귤원과 시설작물 등 농가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축분뇨 액비는 질소 성분 및 토양환경을 개선하는 미생물제가 다량 함유돼 있어 화학비료의 대체재로 평가받고 있으나, 축산분뇨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쓰임이 한정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주도에서 연간 약 61만 2,000톤이 생산되는 액비 중 약 97%가 목장용지 등에서 재배하는 목초 생산에 이용되고 나머지 3%는 골프장 잔디 관리 및 시설하우스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가에서 액비를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지난 5월 강원도 소재 상지대학교와 ‘가축분뇨 액비이용 다각화 연구용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및 자문회의를 거쳐 이번달 21일에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가축분뇨 액비 이용을 다각화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정부에 건의해 가축분뇨 액비가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가 내년부터 도입 시행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간담회를 갖고, 향후 축산분야 탄소중립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달 17일 탄소 저감기술을 활용하는 충남 홍성의 축산농장을 방문하여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의 성공적 도입·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정책디자인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5월부터 ‘저탄소 축산물 활성화 방안 수립’을 과제로 정책수요자인 국민과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하여, 서비스디자인 기법(수요자 경험·행동·심리 관찰 및 분석을 통해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개선·발전시키기 위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축산농가와 유통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해 각 분야의 탄소 감축 노력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였고, 생산·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축산물 공급체계 전 과정의 탄소 감축 수단인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충남 홍성 축산농장의 경우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통해 양돈 분뇨처리과정에서 메탄을 포집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에너지화시설 1개소(100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이하 도드람)이 지난 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2년 상반기 도드람 후계자 워크숍’ 행사를 가졌습니다. 도드람은 조합원의 경쟁력 제고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가업을 승계 중인 조합 후계자 및 창업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모두 39명이 참가한 가운데 ‘분뇨처리 및 냄새저감’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관련 사례 발표와 함께 초청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공호철 대표(지토농장, 충남 공주)는 오래되고 낡은 시설에서 분뇨처리 및 악취민원 문제 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과정에서의 실패담도 솔직하게 공유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는 '액비순환이 악취 저감에 효과적이지만, 완전히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최규석 팀장(도드람 친환경양돈팀)은 '삼익농장(경북 영주)의 분뇨처리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삼익농장은 정화방류와 함께 액비순환을 더해 분뇨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최 팀장은 '이를 통해 악취 저감뿐만 아니라 정화 방류 용이, 돈사 환경 개선, 응집제 등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름은 파리가 왕성하게 번식하는 계절입니다. 제주시가 천적 곤충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파리 구제 사업에 나서 화제입니다. 제주시는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유해 해충 파리에 대해 살충제가 아닌 천적 곤충인 ‘배노랑금좀벌’을 6월부터 9월까지 축산농장에 보급한다고 지난 2일 밝혔습니다. 제주시의 친환경 해충구제 사업은 배노랑금종벌이 파리 번데기에 알을 낳고 번식하는 것을 이용한 것입니다. 알-성충의 생활사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파리 유충은 사멸합니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 육계 및 돼지농장에서 해충구제 효과가 우수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에는 한림읍 명월리 소재 축산농가(한육우, 젖소, 양돈, 양계 등) 26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앞으로 6월~9월 중 모두 5회에 걸쳐 파리 번데기에 알 형태로 기생 상태인 ‘배노랑금좀벌’ 봉지를 공급하여 파리 해충을 집중적으로 구제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농가 선호도, 경제성, 구제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분석하여 친환경적(천적 곤충 등) 방법으로 쾌적한 축산사업장 조성에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득흔 기자(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온라인 스토어 선진팜(대표이사 김기영, 바로가기)에서 최근의 ‘친환경’ 가치소비에 맞춘 ‘2021년 설 선물세트’ 14종을 선보였습니다. 선진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가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선진팜의 이번 설 선물세트에 불필요한 포장 대신 재활용 혹은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캠핑 등 외부활동과 장바구니로 재사용 가능한 보냉팩과 화분 영양제로도 쓸 수 있는 아이스팩으로 포장해 소비자의 친환경 가치소비를 반영했습니다. 선진팜의 이번 설 선물세트 14종은 에어라인세트, 선진포크한돈세트, 선진공방 정성혼합세트 등입니다. 에어라인세트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문화에 맞춘 에어프라이어 3종(돈까스에어, 멘츠까스에어, 핫도그에어)으로 구성했습니다. 선진포크한돈세트의 경우 삼겹살과 목살 등 가장 인기있는 부위로 준비되어 명절에 풍족한 한상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선진공방 정성혼합 1호는 선진포크캔햄, 요리햄, 장조림, 고추장고기볶음 등 육가공품으로 구성된 실속라인 선물세트입니다.
오는 22년부터 무항생제축산물에는 '친환경' 문구를 쓰지 못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3월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를 '친환경농어업법'에서 '축산법'으로 이관(관련 기사)에 따른 후속 조치로 30일 관련 축산법 시행규칙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먼저 무항생제축산물에는 앞으로 '친환경' 문구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다만, 이미 제작해 놓은 포장재, 스티커 등을 소진할 수 있도록 2021년 12월 말까지의 사용은 가능합니다. '22년 1월부터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농약과 관련해서는 기준이 완화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농약을 가축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되지만, 축사 소독 및 해충 구제 등을 위해 허가된 동물용의약외품은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농약 성분은 일반 축산물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잔류허용기준치 이하로 검출되는 것은 허용됩니다.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의 경우 질병취약시기 외 사용을 금지하는 원칙은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다만, 돼지는 출생 후 5주령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질병취약시기가 기존 1개월에서 확대되었습니다. 아울러, 가축의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포도당 · 아미노산 등 영양제를